‘영덕~상주 고속도로 개통기념 블루시티 영덕 마라톤대회’가 지난 18일 영덕~상주 고속도로 영덕톨게이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덕군육상연맹, 마라톤플러스가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마라톤 선수와 지역주민 등 3천여명이 참가했다.
풀, 하프, 10km, 5km 코스로 나눠 진행됐으며 참가 선수들은 영덕의 고속도로 시대를 축하하는 힘찬 함성을 외치며 영덕-상주 고속도로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달리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특히 이날 시각장애인 이훙의(남·57·수원)달림이가 도우미와 함께 풀코스를 완주해 장애를 극복하며 마라톤에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또 심양홍, 서인석, 김진태 등 대한민국 대표 중견배우들도 행사장을 찾아 5km 달리기에 참여하는 등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군청 공무원, 경찰서, 해병전우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모범운전자회 등 여러 사회단체에서 원활한 대회진행을 위해 교통관리에 힘썼다.
주최측은 레이스 도중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구급차와 간화사들을 요소요소 배치해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영덕군 체육회를 비롯한 관내 자원봉사단체와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대회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도왔다.
황정기 군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영덕~상주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았으며 이번 대회가 영덕~ 상주 고속도로 개통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