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병곡면 금곡3리 입구와 유금사로 가는 도로에 어우러진 환상적인 벚꽃터널이 만들어져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사진)
도로 한편으로 탁 트인 푸른바다가, 저편으로는 울창한 산림이 새하얀 벚꽃과 어우러지며 유금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 폭의 풍경화를 선사하고 있다.
경주 불국사의 말사인 유금사는 신라 선덕여왕 20년(537) 때 자장법사에게 명을 내려 처음 창건한 사찰로 당시 대단한 사찰이었다.
유금사에는 경주 구황리 황릉사지 3층석탑과 꼭같은 신라후기 탑파에 속하는 높이 3.2m의 보물 674호로 지정된 삼층 석탑이 자리 잡고 있다.
이형성 병곡면장은 “앞으로 벚나무를 꾸준히 심어 유금사 가는 길이 영덕의 대표적인 봄 여행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