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35분 만에 진화…30㎡ 소실
인명피해 없으나 1280만원 손실
전날 403명 탑승 여객선 침수도
해경 신속한 대응 큰 사고 막아
울릉도에서 사고가 이어지면서 청정울릉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여객선터미널 2층 대합실에서 지난 1일 화재가 발생, 주변을 놀라게 했다.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 55께 도동항여객선터미널에서 화재가 일어나 소방서 추산 1천28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5분여 만에 진화 됐다.
다행히 늦은 밤 시간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 화재로 여객선터미널 2층 390 ㎡가운데 매표소 약 30㎡가 전소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5대와 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도동항여객선터미널은 사업비 140억원을 들여 지난 2013년 11월에 준공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7시 35분께는 울릉도 남동쪽 22km 떨어진 해상에서 독도 관광을 마치고 울릉도로 귀항하던 대저해운 소속 ‘엘도라도호’의 선내 기관실 하단에 바닷물이 침수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신고를 받은 해경이 1천500톤급 경비함을 급파, 여객선 자체 배수펌프와 해경의 펌프을 동원돼 물을 모두 퍼내 다행히 큰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당시 여객선에는 승객 396명, 승무원 7명 등 403명이 타고 있었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