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탐방로 조성공사’ 준공을 앞두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탐방로 명칭을 ‘안동선비순례길’로 결정했다.
안동시는 1일 “3대문화권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탐방로는 지역의 특정 장소가 갖는 역사 문화와 인문적, 생태적 특성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걷기 트렌드에 맞춘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탐방로는 와룡면 오천유적지를 시작으로 청량산 일대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기존 등산로를 정비하고 새로운 구간을 개설했다.
총 346억 원이 투입된 탐방로는 9개 코스에 수변·수림 탐방로를 조성하고, 거점 및 쉼터 13곳과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도산 서부단지에서 경북도 자연휴양림을 연결하는 안동호에 폭 2.75m, 길이 1㎞의 수상데크를 설치해 물 위를 거닐며 시원스런 안동호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탐방로 명칭을 하나로 통합해 브랜드로 개발, 탐방로 스토리텔링을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전달하며 안동의 새로운 관광코스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