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수 주민소환 ‘유효서명’ 넘을까
군위군수 주민소환 ‘유효서명’ 넘을까
  • 김병태
  • 승인 2017.05.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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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추위, 본격 서명작업 돌입
‘유권자 15% 이상’ 서명 받아
내달 30일까지 제출하면
김영만 군수 직무정지
이후 투표로 해임여부 결정
K2통합공항유치 군위군반대추진위원회(이하 반추위)가 ‘김영만 군위군수 퇴진’을 위한 주민소환 서명 작업에 돌입, 민심 향배가 주목된다.

군위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6일 김 군수 주민소환 서명을 받기 위해 신청한 수임자 124명에게 서명부를 교부했다.

반추위가 6월 30일까지 전체 유권자의 15% 이상의 유효 서명을 받아 선관위에 제출하면 김 군수의 직무는 정지된다.

군위군 주민소환 투표 유권자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2만2075명이다. 직무정지에 필요한 유효 서명자 수는 3천312명이다.

이후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7천350명)이 투표에 참여하고, 투표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김 군수는 해임된다. 선관위는 서명부가 접수되면 김 군수에게 소명자료를 요청한 뒤 그로부터 30일 이내에 투표일을 결정하게 된다.

반추위는 주민소환 청구 이유로 우선 김 군수의 주민 의견수렴 없는 통합공항 유치 선언과 희망서 국방부 제출을 꼽았다.

또 주민갈등 유발과 보조사업을 친인척과 측근 위주로 편파적으로 추진한 점, 부당한 행정집행으로 군 이미지를 실추한 점 등을 내세웠다.

반면 ‘지방소멸’의 위기를 맞은 군을 살리기 위해 공항유치가 필요하다는 찬성세도 만만찮아 결과는 예측불가다.

군위읍 주민 A씨는 “공항유치는 군위군을 살길을 찾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김영만 군수는 “반추위에서 지역발전보다는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고 있는 것 같다”며“고령화 시대에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공항 유치가 꼭 필요하다 것을 주민들에게 최선을 다해 설득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위=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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