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했던 과자축제…안전사고 ‘옥의 티’
달콤했던 과자축제…안전사고 ‘옥의 티’
  • 김교윤
  • 승인 2017.05.0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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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서 이틀간 4만여명 방문
경제적 파급효과 13여억원
대형 드론 추락…4명 부상
봉화읍 내성천에서 열린 제7회 한국과자축제에 대형 드론이 추락,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하면서 축제의 오점이 됐다.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후 3시 30분께 한국과자축제에서 대형 드론이 떨어졌다. 이 사고로 행사장에 있던 A(8)군 등 어린이 3명과 어른 1명이 다쳤다.

이들은 떨어지는 드론 날개를 피하지 못하고 얼굴과 손 등을 베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이 띄운 드론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하늘에서 사탕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계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행사 관계자 등을 불러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5~6일 양일간 봉화읍 내성천 생활체육공원에서 ‘과자나와라. 뚝~딱!’이란 주제로 열린 축제는 4만1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13억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냈다.

한국과자축제는 충재 권벌의 제사와 마을 사람들의 혼례를 위해 만들어진 닭실 한과가 가지는 의미를 계승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과자 간식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과자축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성공모델 제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닭실한과를 비롯해 웰빙과자, 외국과자 전시와 공연행사, 체험행사 등 다양한 테마로 짜임새 있게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 후토스 뮤지컬, 도그쇼, 모듬북, 변검 공연 등 다양한 공연행사와 어린이 수상놀이기구 운영과 드론체험존 등 부대행사는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축제는 안동MBC ‘정오의 희망곡’ 공개방송 및 아프리카 젬베 거리 퍼레이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이승락 군 문화관광과장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간식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과자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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