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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동성로 일대 ‘작은 서문야시장’ 열린다

기사전송 2017-01-11, 22: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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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뉴 8번가 도움 힘입어
입구·중앙광장 등서 2개월간
식품매대 등 14개 점포 운영
“점포 10여곳 추가방안 검토”
에비뉴8번가2
10여명의 서문시장 야시장 상인들이 매대 영업을 하게 될 대구 중구 동성로 에비뉴8번가 내 중앙광장의 11일 전경. 김무진기자


지난해 11월 30일 대구 서문시장 4지구 화재 이후 40여일간 휴업으로 생계 곤란(본지 2016년 12월 26일자 1면·4일자 1면·9일자 1면 관련 보도)을 겪고 있는 서문야시장 상인들 중 일부가 이번 주말부터 동성로 일원에 매대를 꾸리고 영업에 나선다.

11일 서문야시장 상인회와 동성로 에비뉴8번가에 따르면 13일부터 에비뉴8번가 오픈일(3월 25일) 전날인 오는 3월 24일까지 두달여 간 총 14명의 상인들이 입구 및 중앙광장에서 야시장 영업을 한다.

이 기간 상품 5개·식품 9개 등 총 14개 매대가 꾸려져 오전 9시~오후 9시 상품과 먹거리를 판매한다. 야시장 상인들 중 경제적 어려움을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한시적 영업이 이뤄진다.

야시장 상인들이 서문시장이 아닌 동성로에서 임시 영업을 하게 된 것은 김승곤(53) 동성로 에비뉴8번가 회장 덕택이다. 4지구 상인들과 같은 서문시장 화재 피해자임에도 야시장 상인들은 우선 순위에 밀려 지원은 고사하고, 영업조차 하지 못한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김 회장이 직접 상인들에게 이 같은 제안을 했기 때문이다. 또 김 회장의 순수한 뜻을 전달받은 상인들도 이를 수락함으로써 일부는 당장 막막한 생계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두달여 간 시민들은 서문시장이 아닌 동성로에서 ‘미니 서문야시장’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날 수 있다.

김승곤 에비뉴8번가 회장은 “대구신문을 통해 4지구 상인들에 가려져 있던 서문야시장 상인들의 어려운 소식을 접한 뒤 안타까운 마음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자 이 같이 결정했다”며 “추가 영업 공간 마련 등을 통해 추후 10여명의 야시장 상인들이 추가 매대를 꾸려 영업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한만태(51) 서문야시장 상인회 상품회장은 “장기 휴업에 따라 경제적으로 너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대구시도 나 몰라라’ 하는 야시장 상인 문제를 민간기업이 나서 도와줘 너무 감사하다”며 “호구지책으로 이곳에서 임시 영업을 하게 됐지만 야시장 상인들은 하루라도 빨리 서문시장으로 돌아가 일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김무진·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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