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0.3%…1.4%p 증가
전국 실업자 1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대구·경북 15∼29세 청년 실업률도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1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국 실업자는 101만2천명으로, 실업자 통계가 바뀐 2000년 이래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전국 실업률은 0.1%p 상승한 3.7%로, 2010년 3.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청년 실업률도 2015년 9.2%로 일년 만에 최고치다.
대구의 청년 실업률도 전년 대비 2.0%p 상승한 12.0%로 나타났다. 3년 연속 두자릿 수에서 멈춘 상태다. 지난해 2·4분기 기준 14.4%까지 치솟기도 했다. 경북의 청년 실업률도 전년보다 1.4%p 오른 10.3%로 조사됐다.
전체 연간 실업률은 대구와 경북이 각각 4.2%와 3.2%로 전년보다 0.7%p, 0.1%p 상승했다.
대구의 전체 경제활동인구 128만8천명 가운데 실업자는 5만4천명이었다. 전년보다 9천명(19.8%)이 늘었다.
취업자는 모두 123만4천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전년보다 5.1%p 상승한 반면, 상용근로자는 5.1%p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가 전년보다 각 1만명과 5천명으로 늘어났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8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5천명이 줄었다.
경북의 경우 경제활동인구 146만6천명 중 취업자가 전년보다 8천명 더 증가했으나 실업자도 2천명(4.0%) 증가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2만3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 1만명, 건설업 3천명, 제조업 2천명 등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했으며, 농림어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는 각각 1만7천명, 1만3천명이 줄었다. 전년 대비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취업자 수는 2만3천명과 사무종사자 3천명 등이 늘었다.
통계청 사회조사과 관계자는 “고학력 청년층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데다 일자리 신규 공급도 줄어든 데 따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김지홍기자
1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국 실업자는 101만2천명으로, 실업자 통계가 바뀐 2000년 이래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전국 실업률은 0.1%p 상승한 3.7%로, 2010년 3.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청년 실업률도 2015년 9.2%로 일년 만에 최고치다.
대구의 청년 실업률도 전년 대비 2.0%p 상승한 12.0%로 나타났다. 3년 연속 두자릿 수에서 멈춘 상태다. 지난해 2·4분기 기준 14.4%까지 치솟기도 했다. 경북의 청년 실업률도 전년보다 1.4%p 오른 10.3%로 조사됐다.
전체 연간 실업률은 대구와 경북이 각각 4.2%와 3.2%로 전년보다 0.7%p, 0.1%p 상승했다.
대구의 전체 경제활동인구 128만8천명 가운데 실업자는 5만4천명이었다. 전년보다 9천명(19.8%)이 늘었다.
취업자는 모두 123만4천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전년보다 5.1%p 상승한 반면, 상용근로자는 5.1%p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가 전년보다 각 1만명과 5천명으로 늘어났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8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5천명이 줄었다.
경북의 경우 경제활동인구 146만6천명 중 취업자가 전년보다 8천명 더 증가했으나 실업자도 2천명(4.0%) 증가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2만3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 1만명, 건설업 3천명, 제조업 2천명 등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했으며, 농림어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는 각각 1만7천명, 1만3천명이 줄었다. 전년 대비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취업자 수는 2만3천명과 사무종사자 3천명 등이 늘었다.
통계청 사회조사과 관계자는 “고학력 청년층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데다 일자리 신규 공급도 줄어든 데 따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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