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전초등학교는 올해 통일부 지정 통일연구학교로 선정돼 하나(H.A.N.A) 남북통합 통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통일의 당위성과 통일의 이점을 이해하는 교육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통일된 미래 사회를 대비하고 남북통합 통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의 일환으로 개최된 한마음 통일 체육대회는 학부모,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 참여해 미래지향적 통일의지를 고취시켰다. 이날 전교생 모두는 통일 티셔츠 디자인 공모전에서 선정된 티셔츠를 제작해 입고 게임에 임해 그 의미를 더했다.
체육대회에서는 백두에서 한라까지, 통일대장정, 통일의 문 등의 다양한 통일 주제 게임 활동이 펼쳐졌다.
특히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주민들이 함께하는 통일기차 플래시몹 순서에서는 통일 염원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모두가 운동장에 나와 통일기차 노래에 맞추어 신나게 춤을 추며 통일의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
안중렬 교장은 “북핵과 북한도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북한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북한 주민들은 함께 나아가야 할 민족의 동반자이다. 이에 평화통일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반드시 이루어야 할 민족의 과제인 것이다. 학교를 중심으로 한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