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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방자치

“김해 접고 대구신공항 키우자”

기사전송 2017-10-10, 21: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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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김해 확장 여의치 않아
관문공항 건설 재검토할 시점”
통합이전 공항을 제2공항으로
활주로 3,500m 이상 만들어
경기남부 이하 수요 흡수 구상
김해지역 주민들이 소음피해를 이유로 김해공항 확장에 반발하는 가운데 대구시가 이전하는 통합 신공항을 경기남부권 이하 항공수요를 감당하는 대한민국 제2공항으로 건설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대구시 한 고위 관계자는 10일 “소음피해지역 주민과 여야 정치권의 반대가 확산돼 김해공항은 3천500m 활주로 대신 3천200m 활주로 건설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이전하는 통합 신공항에 3천500m 활주로를 건설해 인천공항을 보완하는 남부권 관문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김해신공항은 소음피해 지역을 잘못 책정해 피해보상 대상 주민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예정대로 V자형 활주로가 만들어지면 봉하마을 상공으로 모든 항공기가 지나가게 되는 등 주변지역 주민들의 반발 강도역시 갈수록 심해져 미주·유럽노선에 적합한 대형항공기 취항을 위한 활주로 건설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이전하는 통합 신공항 활주로를 3천500m 이상으로 만들어 대구·경북뿐만아니라 경기남부권과 충청, 호남지역 항공수요까지 모두 흡수하는 대한민국 제2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인천공항이 독점하고 있는 유럽 미주노선의 1/3 정도는 남부권 공항에서 감당할 수 있어야 유사시에도 항공망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 1시간 반이 걸리는데 군위나 군위·의성에 만들어질 통합 신공항에서 서울 동탄역까지 SRT 고속철도로 1시간대 주파가 가능해 오히려 인천공항보다 공항 경쟁력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구~광주 내륙철도가 만들어지고 서대구 역사가 생기면 서대구 고속철도역에서 통합 신공항으로 쉽게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서울·인천으로 집중된 항공수요의 분산뿐만 아니라 화물항공도 통합 신공항이 나누게 되면 대구·경북지역의 고용창출도 훨씬 커질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김해신공항 확장이 안되면 대구도 안된다는 비관적 인식과 서울 중심의 논리에서 벗어나 지방분권 차원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시가 김해공항을 뛰어넘는 신공항 건설을 제시하면서 이 구상이 정부가 수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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