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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3대 도시’ 도약 경산, 원동력은 일자리 창출

기사전송 2017-11-28, 21: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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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인구 증가세
20년간 매년 3천명 이상 늘어
올 10월 현재 26만8천611명 기록
산업단지·택지개발 효과 ‘톡톡’
올해부터 10대 전략사업 구체화
2030년 인구40만 도시 실현 목표
경산시가 계속된 유입인구 증가로 경북 3대 도시로 올라섰다.

경산시는 각종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경주를 제치고 포항·구미에 이어 ‘경북 3대 도시’로서 인구 26만8천600명을 돌파했다.

28일 경산시에 따르면 10월말 경산시 인구는 경주시보다 521명 더 많은 26만8천611명을 기록하는 등 최근 20년간 매년 3천명 이상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산시는 지난 1997년(20만2천142명) 대비 32.8%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최근 10년 간 9.5%의 높은 인구 증가율을 나타내는 등 같은 기간 경북도내 시·군 중 3% 이상 인구가 늘어난 곳은 경산, 구미, 칠곡, 김천 등 4곳뿐이었다.

특히 경산시 동부동, 북부동, 압량면, 남부동 등은 2배 안팎의 폭발적인 인구증가를 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 8~10월에는 중산지구 아파트 입주에 힘입어 석 달 간 무려 2천500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40만 명품자족도시 성장축 ‘중산지구’

경산 중산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대구·경북에서 가장 높은 55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 상업, 업무시설, 문화, 위락시설, 학교, 공공시설, 쇼핑몰과 비즈니스센터, 방송센터, 멀티플렉스영화관, 스포츠센터, 호수공원을 갖춘 친환경, 미래지향적 고품격 도시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85%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중산지구는 경산시 중산동 일대에 조성되는 주거, 상업, 문화, 교육, 레저기능을 모두 갖춘 고품격 주거 중심의 복합도시로서 80만 6천여㎡의 대규모 단지다.

이 일대는 2012년 서한 펜타힐즈 이다음(784세대), 2015년 포스코 더샵 1·2차 (2천487세대), 2016년 펜타힐즈 푸르지오(753세대)를 분양했다. 사업이 완료되는 2019년에는 6천980세대 1만7천500여 명이 입주하게 된다.

지금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1970년대 제일합섬, 1990년대 새한공장 부지로 1999년 경산시와 새한이 개발사업 추진에 합의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사업시행자 포기, 시공사 미 참여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2010년 들어 부지조성 공사가 시작되고, 2012년 ㈜서한이 아파트 건설사업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이 과정에서 경산시는 중산지구 개발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면서 과감하게 규제를 풀었고, ㈜포스코 등에 수차례 사업 참여를 요청해 성사됐다.



◇산업단지·택지개발 ‘성과’

경산시 인구 증가 요인으로는 산업단지와 택지개발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1995년 경산1산업단지 한 곳이던 산업단지는 지난해 말까지 3개 단지(356만㎡)로 늘었고, 그 사이 921개이던 기업은 3천232개로, 근로자는 3만6천여 명으로 늘었다.

또한 택지개발과 도시개발,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통해 24개 지구 786만㎡를 개발해 공동주택이 현재 145개 단지 6만700여 가구에 이른다. 20여 년 전에 비해 4만5천여 가구, 11만2천여 명의 인구가 늘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한 도시에서 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은 그 도시가 경제·문화·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성장·발전하고 있다는 증좌”라며 “경산시 인구 추세를 보면 1990년대 초 옥산지구 택지개발과 경산1산업단지(진량산단) 입주와 함께 빠른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030년 인구 40만 도시 향한 전략적 기반 구축

경산시는 올해 초부터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등 10대 전략 사업을 구체화해 오는 2030년 인구 40만 도시계획을 차질없이 실현할 방침이다.

‘중소기업경제특별시’를 표방하는 경산은 665만㎡(200여만 평)의 경제자유구역과 산업단지를 추가 개발하면서 총 1천21만㎡(309만평)의 4차 산업혁명 산업단지 엔진을 갖춰가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등으로 도시 인프라와 정주여건도 구축되고 있다.

12개 대학의 풍부한 청년창의인재와 (재)경북테크노파크,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 분야별 우수 연구·지원기관, 국내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3천여 기업이 10대 전략 추진의 든든한 기반이다. 이러한 제반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인구 40만 도시 달성이 조기에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산시는 지난달 영국의 세계적인 항공·복합재 연구기관인 영국AMRC(첨단제조기술연구원)와 ‘AMRC ASIA Industry4.0 설립 및 Factory2050사업 공동협력추진 협정서’를 체결해 2030년 전략에 날개를 달았다.이로써 경량 복합재 등 신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경산에 설립되는 AMRC ASIA Industry4.0센터는 경량복합재 등 첨단 신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지원, Factory2050추진을 통한 첨단제조공정 기술지원은 물론 세계적인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국내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지난달 말에는 (사)탄소복합재기술연구조합이 창립되고 초대 이사장으로 경산 최대의 자동차부품업체인 아진산업㈜ 서중호 대표가 선출됐다. 이 조합은 전국 최대 규모의 150여 국내 탄소관련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해 국내 탄소복합재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산=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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