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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성적·흥행 두 토끼 잡자”

기사전송 2018-01-11, 21: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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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9위…평균 관중 하락
아델만 영입·라팍 리모델링 등
올 시즌 ‘부진터널 탈출’ 총력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삼성에게 숫자 ‘2’는 여러 의미를 지니고 있다. 2016∼2017시즌 정규리그 9위의 성적표를 받는 등 구단 창단 이래 최악의 역사를 새로 쓴 기간이 단 2년만이다. 이 때문에 올해 성적과 흥행을 모두 잡는 두 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삼성은 2016시즌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이하 라팍)에 둥지를 틀면서 ‘새 야구장 특수’를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시민야구장 때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성적은 더 떨어졌고, 관중수 또한 하락세를 보였다. 시민야구장 시절 좌석 수가 1만석이었던 것에 비하면 2016년 2만 4천석인 라팍을 찾은 평균 관중수는 1만명에 그쳤다. 1만4천여 석이 빈 것이다.

2017시즌도 마찬가지다. 김한수 감독과 홍준학 단장 체제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관중수는 2016년보다 줄었다. 2016년 경기당 평균 1만1천825명으로 85만1천417명이 새 야구장을 찾은 것에 비해 지난해는 70만4천857명으로 17.2%나 감소했다. 구장 위치에 따른 접근성 등 모든 상황을 고려해도 관중 수가 떨어진 데에는 2년 연속 9위를 기록한 성적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결국 성적이 좋지 않으니 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발길도 끊긴 셈이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고자 삼성 프런트는 2018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성은 “팬들의 시야를 가리는 내야 기둥을 철거하고 그물망도 더 가볍고 얇은 재질로 교체한다. 응원단상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관중들의 편의를 위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다 삼성은 프런트와 감독 및 코칭스태프가 함께하는 워크숍을 열고 재도약을 위한 자리를 가졌다. 2년 동안의 악몽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삼성 프런트와 선수단이 머리를 맞댔다. KBO 리그 구단 최초라는 점에서 삼성의 의지가 절실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오랜만에 지갑도 열었다. 삼성은 이번 FA 시장에서 4년 80억원 거액을 들여 포수 강민호를 데려왔다. 또 현역 메이저리거 투수 팀 아델만을 영입했다.

올 시즌 도약을 선언한 삼성은 2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에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윤주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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