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쇼트트랙 나란히 ‘金 조준’
한국 남녀 쇼트트랙 나란히 ‘金 조준’
  • 윤주민
  • 승인 2018.02.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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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500m 예선 전원 1위로 결승
女 1천m 3명, 준준결승 진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은 우리나라의 메달 텃밭으로 꼽히는 종목 중 하나다.

우리나라가 목표로 세우고 있는 금메달은 8개. 이 가운데서 우리나라는 남녀 쇼트트랙에서 무려 7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남은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목표치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남자 500m와 여자 1천m, 그리고 남자 5천m 계주에서 메달을 쓸어담아도 임효준이 1천500m에서 딴 금메달과 합쳐 4개에 그친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대표팀은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여자 1천m 예선전에서 태극 여전사들은 모두 준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심석희(21·한국체대), 최민정(20·성남시청), 김아랑(23·한국체대)은 예선전에서 모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리나라 쇼트트랙의 위력을 과시했다.

심석희는 예선 1조에서 체력을 안배하면서 여유롭게 레이스를 펼쳤다. 1분34초94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가뿐하게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바로 이어진 2조에 출전한 1천500m 금메달리스트 최민정도 1분31초19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맏언니’김아랑 역시 1분30초459로 나머지 선수를 제치고 결승선을 밟았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도 이날 모두 순항했다. 임효준(22·한국체대), 황대헌(19·부흥고), 서이라(26·화성시청)는 남자 500m 예선전에 나서 모두 조 1위로 오르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가장 먼저 레이스를 펼친 서이라는 예선 3조 경기에서 40초43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천m 동메달리스트 서이라와 1천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도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표팀 막내 황대헌은 예선 7조에서 출발 직후 선두로 올라서 압도적인 레이스로 끝까지 선두를 지켰다.

이상환·윤주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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