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식산업지구 대형쇼핑몰 유치 ‘청신호’
경산지식산업지구 대형쇼핑몰 유치 ‘청신호’
  • 김주오
  • 승인 2024.03.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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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계획 변경안 긍정 평가
내달 경제자유구역위 최종 심의
조현일 시장·담당부서 지속 설득
1만3천여명 일자리 창출 기대
조감도-경산지식산업지구1
경산지식산업지구 조감도.
4·10 총선을 앞두고 경북 경산 선거구에서 최대 화두로 떠올랐던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쇼핑몰 유치’가 마지막 단계만 남겨두면서 지역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쇼핑몰 유치’를 하려면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다음 달 25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

이 사안은 경산 선거구 총선 출마자인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 등이 잇따라 공약을 내놓으면서 더욱 탄력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5일 조지연 후보(전 대통령실 행정관)는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웃렛 유치’를 약속한 이후 6일만인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웃렛’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는 “이번 자문회의에서 제기된 내용을 반영한 개발계획 변경안이 4월 초에 제출될텐데 끝까지 잘 챙기겠다”면서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복합쇼핑몰을 집권여당 후보인 조지연이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 동안 경산의 오랜 숙원 사업인 ‘대형쇼핑몰 유치’를 위해 조현일 경산시장과 담당부서가 지속적으로 산자부 설득에 따른 결과물로 보인다.

경산 지역 대형쇼핑몰 입점을 위해 경산시가 지난 20일 산업부에 제출한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27일 경산시가 “산업부가 지난 25일 관련 변경안의 경제자유구역 전문가 자문회의를 마쳐 경산의 오랜 숙원 사업인 대형쇼핑몰 입주에 대한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본지 3월 8·14·18·27일자 관련보도)

시에 따르면 이번 개발계획 변경안은 대형쇼핑몰 입주가 가능하도록 유통상업시설면적을 당초 15만4천120㎡(4만6천평)보다 4만4천892㎡ 축소한 10만9천228㎡로 신청했으며 다음 달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남겨두고 있다.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대형쇼핑몰이 입주하려면 산업부 개발계획 변경승인이 있어야 하며 이에따라 시는 지난해 12월 16만 시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와 함께 변경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사업 기간만 당초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12월로 연장하는 등 일부 내용만 가결되고 유통상업시설용지 변경 부분은 보류 결정이 난 상태다.

경산시는 그동안 대형쇼핑몰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일념 아래 조현일 시장이 직접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개발계획 변경의 당위성부터 효과 분석까지 몸소 챙기며 중앙부처 및 경제자유구역청 등을 일일이 방문하는 등 발로 뛰어왔다.

경산시 및 주변 정치계 일각에 따르면 산업부의 이번 전문가 자문회의는 지난번 심의회와는 달리 상당히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쇼핑몰이 입주하면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정주 여건이 개선돼 신규 일자리가 약 1만 3천651명, 연간 방문객은 약 800만 명, 생산유발효과는 1천49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590억원이 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21차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대형 쇼핑몰을 입주시켜 지구 내 정주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전국에서 성공적인 경제자유구역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종 심의위원회에는 직접 위원회에 참석해 개발계획 변경의 당위성 등을 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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