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명 청중에 봄기운 전달
달구벌 신춘 평화음악회가 23일 대구 가정교회에서 개최돼 완연한 봄의 기운을 전했다.
‘2017 효정의 꿈’이란 주제로 열린 음악회는 엘렉톤, 피아노, 바이올린, 클라리넷, 색소폰 등 다양한 악기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300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슬라브 무곡’ 피아노 연주, 일본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의 주제곡 ‘아시타카 전기’ 엘렉톤 연주 등이 이어졌다.
‘바이올린 협주곡 5번 1악장’ ‘랩소디 인 블루’의 피아노와 엘렉톤 듀오 공연은 정충의 귀를 사로잡았다. 엘렉톤의 지역 선두주자로 결혼이민자인 미쯔에다 루미씨의 ‘스타워즈’ 주제곡 연주는 새로운 음악의 세계를 선보였다.
1시간 동안 이어진 공연은 루미씨와 신지선(26)씨의 엘렉톤 ‘아름다운 강산’ 협주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음악회를 관람한 신지연(여·24·대구 수성구)씨는 “생동감 넘치는 음악에 성큼 봄이 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주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