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평균 학점 3.6에 이공계 학사
27세 평균 학점 3.6에 이공계 학사
  • 강선일
  • 승인 2017.06.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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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입사원 스펙은?
24% 어학점수 아예 없어
인턴십·공모전 수상 경력 등
실무 관련 스펙 더 유리
올 상반기 공채가 마무리되면서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구직자들은 만감이 교차한다. 다음 시즌을 노리면 된다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아보지만, 그래도 하나의 궁금증은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다. 합격자들의 스펙에 관한 궁금증 때문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상반기 취업에 성공한 예비직장인 227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평균 스펙’에 대한 조사한 결과, 평균 연령은 26.9세로 집계됐다.

최저령은 19세, 최고령은 35세에 이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최종 학력으로는 학사가 7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문학사(11%) 학위없음(6.5%) 석사(6.0%) 박사 이상(0.9%) 순이었다.

고졸 이하 학력을 제외한 나머지 학위자들의 대학 소재지로는 지방 사립대학이 3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지방 국립대학(24%), 서울 소재 대학(20%), 수도권 소재 대학(18%) 등이었다.

이들의 평균 학점은 4.5점 만점에 3.6점으로 나타났다. ‘3.5점만 넘으면 취업에 문제없다’는 세간의 소문이 믿을 만한 근거로 입증된 셈이다.

다수 기업들이 요구하는 영어 성적을 중심으로 ‘보유했던 어학자격’에 관해 물었더니 토익이 40%로 압도적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토익스피킹(15%), 오픽(11%) 순으로 나타났다.

특기할 만한 점은 ‘점수가 없었다’는 응답이 24%였다는 것.

서류전형에서 어학능력이 점수화 돼 평가의 한 척도로 활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해외영업 등 외국 파트너와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이상 어학능력을 크게 볼 필요는 없었다는 것이다.

기타 스펙으로는 입사전 10.4개월의 어학연수 경험과 3.4개의 자격증을 갖고 있었다. 또 인턴십은 1.3회, 공모전 등 수상경력은 2.2회로 파악됐다.

전공별 분포는 이공학 49%, 상경계열 19%로 높은 분포를 보였으며, 인문·어학 13%, 사회과학 9%, 예체능 7% 순으로 집계됐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이번 조사결과는 상당수 취업준비생들이 열중하는 영어점수보다는 실무와 연계된 인턴십이나 공모전 경험처럼 인사담당자들이 직무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펙이 취업에 좀 더 유리하게 작용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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