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신라불교 성지에 ‘초전지’ 개관
구미, 신라불교 성지에 ‘초전지’ 개관
  • 최규열
  • 승인 2017.10.15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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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승려 아도화상 머물며
최초로 불법·향 전한 도개리
3만여㎡ 부지에 200억 투입
기념관·한옥·체험관 등 구성
불교역사의성지신라불교초전지개관12
구미시 지난 13일 신라불교 성지인 도개면 도개리에서 ‘신라불교초전지’ 개관식과 아도화상 입상 제막식을 가졌다.

구미시는 지난 13일 신라불교 성지인 도개면 도개리에서 ‘신라불교초전지’(이하 초전지)를 개관했다.

구미시는 신라불교의 싹을 틔우고 불교역사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초전지를 널리 알리고자, 경북도 3대문화권 문화관광기반 조성사업 일환으로 초전지 조성에 들어갔다.

부지 3만6천919㎡, 건축연면적 2천537㎡의 규모에 국비 131억원, 도비 17억원, 시비 52억원 등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자연 친화적인 한옥과 초가 등으로 꾸몄다.

아도화상의 발자취와 신라불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신라불교초전기념관’, 신라의 의식주 생활상을 재현·체험하는 ‘전시가옥’ 7개 동을 독립으로 구성했으며 전통한옥가옥체험관, 사찰음식체험관, 교육관, 생활관 등 다양한 전시·체험·교육 공간을 갖췄다.

한편 초전지는 1천600년 전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신라 땅이었던 일선군에 와 모례장자의 집에 머물며 신라에 최초로 불법(佛法)과 향(香)을 전한 곳이다.

개관식은 판소리·해금·대금으로 구성된 국악밴드 ‘나릿’의 품격 있는 식전공연과 ‘꿈꾸는 씨어터 예술단’의 힘차고 웅장한 대북공연으로 불교역사 성지의 개막을 알렸다.

특히 개관행사에는 쉽고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는 전통적 법회방식인 ‘즉문즉설’로 잘 알려진 정토회 법륜스님의 기념법어와 3m 높이의 아도화상 입상 제막식도 가졌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시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재조명하는 역사문화 교육·체험시설로 다시 태어난데 대해 무한한 감회를 느낀다”고 말했다.

구미시신라불교초전지는 개관식을 시작으로 구미시설공단에서 맡아 운영하며, 시설관람은 국민 누구나 무료로 입장, 관람이 가능하다. 체험 시설 이용 등 문의는 구미시설공단(054-480-2141~2144). 구미=최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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