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반야월초등학교는 지난 2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운영된 인성꿈나무 연극동아리 학생들의 미니 발표회를 열었다.
4~6학년 학생 15명이 연극 ‘신흥부놀부전’의 공연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대본을 받아 대역을 정하고 8개월 동안 꾸준히 연습을 하여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 작품을 만들어 냈다.
1·2학년 학생들을 관객으로 한 이번 공연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신용카드나 통장 등 현대 소품을 사용하였고, 배우들은 관객과 질문하고 답하며 지루할 틈 없이 공연을 진행했다.
연극을 관람한 1학년 학생들은 “흥부가 포졸한테 맞는 장면 중 앓는 소리 때문에 진짜 때리는 줄 알아서 깜짝 놀랐지만 제일 재밌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경옥 교장은 “연극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협동심과 책임감을 길러주고, 관람을 했던 1,2학년 학생들에게는 선한 일을 하면 상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교훈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