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학생들이 함께 인사도 드리고 물도 드리고 하니 천사무료급식소 분위기가 밝아지고 활기가 가득한 하루였다. 홀몸노인들은 평소 가족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하시는 분들이기에 손주 같은 학생들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건냈다.
이진숙 학생은 “ 우리 주변에 점심 식사도 하기 어려운 이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점심식사 때 할머니들이 칭찬과 고맙다고 말씀하실 때 좀 뿌듯했다. 친할머니 생각도 나고 봉사를 하는 것이 힘이 들지만 중요한 일 같았다. 몸이 불편하신 할아버지를 보았을 때는 슬픈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황정하 교장은 “추운 날씨에 따뜻한 밥상을 제공하며 더불어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