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폭력 예방교육은 4개의 체험부스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체험부스를 이동하며 성폭력예방을 학습했다.
첫번째 부스에서는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통한 생명의 탄생과 양육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세상에서 하나뿐인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두번째 부스에서는 성의 소중함과 성 예절을 통해 서로 존중하는 태도를 배웠다.
세번째 부스에서는 다른 사람들을 아프게 할 수 있는 성적 행동에는 무엇이 있는지 다양하고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찾아서 붙이는 시간을 통해 자기 중심의 생각에서 타인 중심의 생각을 갖게 하는 활동을 했다.
마지막 네번째 부스에서는 안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를 지키기 위한 지혜와 능력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6학년 한 여학생은 “임신하면 진짜 이렇게 무거워요?”라면서 “어머니께 감사를 표현해야겠다”고 말했다. 한 생명의 가치를 알고 자신의 소중함을 알 때 자신에게 당당하고 타인에게는 진정한 존중과 배려를 할 수 있음을 이번 체험 부스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배우는 계기가 됐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