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상민’에 빠져든 시청자
‘궁상민’에 빠져든 시청자
  • 승인 2017.05.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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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20% 돌파
SBS TV 일요 예능 ‘미운 우리 새끼’가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11시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 2부 시청률은 전국 21.3%, 수도권 24.7%를 기록했다.

밤 9~10시 MBC TV 주말극 ‘당신은 너무 합니다’, KBS 2TV ‘개그콘서트’와 맞붙은 1부는 10.8%에 머물렀으나, 2부에서 두배로 시청률이 뛰었다.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률 20%를 돌파한 것은 4개월 만이다. 지난 1월 KBS 2TV 일요 예능 ‘1박2일’이 20%를 넘어선 이후 처음이다.

이날 ‘미운 우리 새끼’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가수 이상민의 이야기로 강한 흡인력을 과시했다.

한때는 수백만원짜리 옷도 걸쳤지만, 지금은 2천900원짜리 티셔츠를 입고도 ‘허세’를 부리는 ‘채무자’ 이상민의 삶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지난달 ‘미운 우리 새끼’에 입성한 이상민은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가수 겸 프로듀서에서 70억원에 가까운 빚을 진 채 채권자의 집에 세들어 사는 ‘빚쟁이’로 전락한 그의 삶은 ‘궁상’ 그 자체라 그에게는 ‘궁상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러나 이상민은 ‘궁상’을 떠는 가운데 나름대로 스타일과 멋이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독특한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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