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 에이치
내일부터 선미 개인전
내일부터 선미 개인전
아트스페이스 에이치는 28일 선미의 개인전 ‘사군자의 그림자’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작품 4점을 건다. 덕(德)과 학식을 갖춘 군자의 인품에 비유한 매·난·국·죽을 4 작품에 특징적으로 담아낸다.
선미는 이전에도 ‘사군자’ 중 매화와 대나무를 모티브로 작업해 왔다. 하지만 이번 신작은 일명 ‘명화’를 모티브로 차용하고 화려한 컬러를 배고 단색의 옷을 입혔다. 하지만 선미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요철’ 작업은 그대로 활용됐다. 하드보드지를 칼로 일일이 오려내어 채색하고 겹겹이 쌓듯이 접착제로 중첩시켜 만든 ‘요철’ 작업이다.
전시작 ‘그림자-매화’는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의 ‘백매(白梅)’의 차용이다. 단원의 ‘백매’ 여백을 검정으로 물들이고, ‘백매’를 ‘홍매’로 전이시키며 마치 밤에 핀 매화처럼 고고함의 극치를 표현했다.
‘그림자-난초’는 추사 김정희의 일명 ‘불이선난(不二禪蘭)’이 모델이다. ‘불이선난’은 ‘부작란(不作蘭)’으로도 불리는데 ‘난을 그리지 않은 것’을 뜻한다. 선미는 부재하는 난초, 어떤 면에서 그림자로 드러나게 한 것 같은 기법으로 자신의 재해석을 덧입혔다.
전시는 아트스페이스에이치(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49)에서 10월 22일까지. 02-766-50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선미는 이전에도 ‘사군자’ 중 매화와 대나무를 모티브로 작업해 왔다. 하지만 이번 신작은 일명 ‘명화’를 모티브로 차용하고 화려한 컬러를 배고 단색의 옷을 입혔다. 하지만 선미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요철’ 작업은 그대로 활용됐다. 하드보드지를 칼로 일일이 오려내어 채색하고 겹겹이 쌓듯이 접착제로 중첩시켜 만든 ‘요철’ 작업이다.
전시작 ‘그림자-매화’는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의 ‘백매(白梅)’의 차용이다. 단원의 ‘백매’ 여백을 검정으로 물들이고, ‘백매’를 ‘홍매’로 전이시키며 마치 밤에 핀 매화처럼 고고함의 극치를 표현했다.
‘그림자-난초’는 추사 김정희의 일명 ‘불이선난(不二禪蘭)’이 모델이다. ‘불이선난’은 ‘부작란(不作蘭)’으로도 불리는데 ‘난을 그리지 않은 것’을 뜻한다. 선미는 부재하는 난초, 어떤 면에서 그림자로 드러나게 한 것 같은 기법으로 자신의 재해석을 덧입혔다.
전시는 아트스페이스에이치(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49)에서 10월 22일까지. 02-766-50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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