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새로운 버전으로 만나는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이 내년 1월 7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뮤지컬 ‘캣츠’는 T.S. 엘리엇의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가 바탕이 됐다.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최고의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콤비를 이워 탄생시킨 명작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 30개국에서 9천 회 이상 공연되었으며 7,300만 명 이상이 관람하며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은 질리언 린의 오리지널 안무에 현대적인 테크닉과 함께 더욱 화려한 군무로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전 세계 캣츠 프로덕션에서 활약한 배우를 비롯한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한 점이 새로움을 더한다.
그리자벨라 역에는 로라 에밋이 열연한다. 그는 새로워진 캣츠에서 기존의 늙고 남루한 모습의 고양이가 아닌 과거 화려했던 시절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는 윌 리처드슨이 연기한다. 웨스트엔드에서 선보인 랩을 하는 ‘힙합스타’ 버전이 아닌 기존 클래식 버전 그대로 ‘록 스타’ 버전의 럼 텀 터거를 보여줄 예정이다.
국내 뮤지컬 팬들에게도 친숙한 뮤지컬 배우들도 참여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킬앤하이드’ 등에서 활약한 브래드 리틀과 이안 존 버그는 각각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러노미와 극장 고양이 거스 역에 캐스팅됐다. 특히 이안 존 버그는 부자 고양이 ‘버스토퍼 존스’, 해적고양이 ‘그로울타이거’를 포함한 1인 3역을 연기한다. 6~15만원.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