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소재산업부터 ‘탈바꿈’
4차 산업혁명시대, 소재산업부터 ‘탈바꿈’
  • 강선일
  • 승인 2017.06.19 16: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 ‘융합 유니언’ 오늘 출범
200개사·기계부품硏 등 참여
2019년까지 사업비 7억 투입
통합체계·생태계 조성 추진
지역 산업발전 구심역할 기대
대구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급변하는 소재·부품산업 환경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20일 인터불고엑스코에서 ‘대구 소재산업 융합 유니언’(이하 유니언) 출범식을 갖는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범하는 유니언은 관련업종간 융합 뿐만 아니라 지역 주력산업과 소재·부품산업간 융합체계 구축을 통한 산업발전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구시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의 생산 전 과정에 걸쳐 4차 산업혁명 지원형으로 전환하는, 즉 업종간 융합을 통한 발전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제4차 소재·부품발전 기본계획’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유니언을 구축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지역 소재·부품기업과 대학 및 지원기관 등에서 150여명이 참석해 회장단 구성 및 출범선언, 특강, 기업지원 방안 소개, 총평 등을 진행한다.

유니언은 200여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는 4개 기업분과(세라믹융합·금속응용·고분자소재·IT·전장)와 함께 대구기계부품연구원·다이텍연구원 등 분과별 전문기관, 운영사무국(대구테크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으로 구성된다. 지역 소재·부품기업들의 역량 결집, 중앙정부의 소재산업 정책과 연계를 통해 수요자에 맞춘 실질적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7억원을 투입해 △소재산업 융합 통합체계(협력적 거버넌스 체계) 구축 △기술개발 및 사업화 과정에서의 수평적·개방형 네트워크 협력 강화 △기업간 협업기술 생태계 조성 및 성과 확산 △이업종 협력 및 타산업과의 융합사업 발굴 등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지원한다.

또 작년 12월 제4차 소재·부품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정부에서 구성한 ‘국가 5대 소재·부품 융합 얼라이언스’와 연계사업도 수행한다. 대구에는 현재 세라믹, IT·전장, 금속, 고분자 소재 등 330여개 관련기업이 있지만, 업종별 독립 운영으로 타소재 업종과의 융합이 전무하고 지식 및 정보교류도 단절된 상태로 분석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소재산업은 산업·문화·환경 등 모든 영역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인 동시에 제조업 경쟁력의 원천으로 아이디어가 바로 사업화될 수 있는 산·학·연·관 협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대구 소재산업 융합 유니언이 4차 산업혁명시대 이업종간 융합을 통해 신성장산업으로 발전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