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용 드론 40%, 과충전 시 폭발 위험
취미용 드론 40%, 과충전 시 폭발 위험
  • 승인 2017.08.0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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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본체 안전성 조사
20개 제품 중 8개 보호회로 없어
최근 취미·레저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드론 일부 제품의 배터리가 폭발할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취미·레저용 드론 20개 제품의 배터리와 드론 본체 안전성을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20개 제품 모두에는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돼 있다. 이 중 8개 제품(40.0%) 배터리에 보호회로가 없어 용량 이상으로 충전하게 되면 폭발하거나 불이 날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실제로 보호회로가 없는 1개 제품은 소비자원의 과충전 시험 중 폭발하기도 했다.

빠르게 회전하고 날카로운 드론 프로펠러로부터 신체 등의 상해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보호장치(안전가드)가 없는 제품도 4개(20.0%)였다.

9개 제품(45.0%)에는 안전가드가 있었지만, 프로펠러 회전 반경보다 작거나 설치 높이가 낮아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안전가드가 사람의 신체가 아니라 사물과 충돌할 때 기체나 프로펠러를 보호하기 위한 용도라고 광고하는 제품도 있었다.

비행 중인 드론이 추락하게 되면 사람이나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크다. 그렇지만 19개 제품(95.0%)은 조정 거리를 벗어나면 아무런 경고 없이 추락했다.

또한 드론 초급자가 알기 어려운 조종자 준수사항을 모두 표시한 제품은 2개에 불과했고 10개 제품(50.0%)에는 아예 표기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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