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中企 “10월경기 위축
지역 中企 “10월경기 위축
  • 홍하은
  • 승인 2017.09.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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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에 생산·수출 감소”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의 10월 경기 전망이 대폭 위축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28일 발표한 ‘2017년 10월 지역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대구는 78.7로 지난달 대비 7.9포인트 하락, 경북은 77.9로 지난달 대비 9.3 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긴 추석 연휴에 따른 생산 감소와 사드와 북핵 위협 등 지속되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인한 수출 및 판매 감소 우려로 중소제조업들이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항목별 경기전망은 생산(9.7포인트), 내수판매(8.7포인트), 경상이익(7.9포인트), 자금조달사정(4.7포인트), 수출(1.2포인트), 원자재 조달사정(0.5포인트) 등 모든 항목이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을 내수부진(58.8%)으로 꼽았다.

인건비 상승(47.9%), 원자재가격 상승(39.7%), 인력확보 곤란(29.4%), 판매대금 회수지연(27.8%), 제품단가하락 및 업체간 과당경쟁(25.8%), 수출부진(23.2%), 자금조달 곤란(20.1%)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대구·경북지역 중소제조업체 194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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