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신입구직자 희망연봉 2천876만원
올 신입구직자 희망연봉 2천876만원
  • 강선일
  • 승인 2018.01.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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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선호 ‘중소기업’ 가장 많아
눈높이 낮춘 구직자들 늘어
결정 요인 ‘복지·직무’ 가장 커
올해 신입직 구직자들의 평균 희망연봉이 2천876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취업 목표기업으로 중소기업을 택한 경우가 가장 많아 눈높이를 낮춰 취업활동을 하는 구직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1천459명을 대상으로 ‘취업 목표기업과 희망연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종 학력별로는 대학원졸 구직자이 평균 3천27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4년대졸 2천950만원 △2∼3년대졸 2천747만원 △고졸 2천635만원 수준이었다.

취업 목표기업별 평균 희망연봉 수준도 차이가 났다. 대기업 구직자는 3천105만원, 중소기업 구직자는 2천646만원을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입 구직자들의 취업 목표기업 1위는 ‘중소기업’이 42.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대기업(28.2%) △공기업(18.6%) △외국계기업(10.4%) 순이었다.

하지만 취업 목표기업은 최종 학력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고졸 및 2∼3년대졸자는 중소기업 취업준비를 하는 구직자가 가장 많았으며, 이 중 고졸자는 과반 이상인 60.0%가 중소기업 취업이 목표라고 답했다. 2∼3년대졸자 역시 55.6%가 중소기업을 목표로 했다.

반면, 대학원졸 구직자은 ‘대기업을 목표로 준비한다’는 응답이 43.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중소기업(25.0%), 공기업(18.3%), 외국계기업(13.3%) 순이었다. 4년대졸자는 중소기업(35.4%)과 대기업(32.0%) 응답비중이 비슷했으며, 공기업(21.1%), 외국계기업(11.5%)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구직자들이 취업 목표기업을 결정하는 이유로는 복지제도와 전공을 살려 일할 수 있는 직무분야를 많이 고려했다.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워라밸 세대’와 ‘직무중심 채용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들은 △전공을 살려 취업하기 위해서(45.8%·복수응답) △근무경력을 쌓아 이직하기 위해서(41.0%) △취업문턱이 낮을 것 같아서(34.1%) 등의 비중이 높았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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