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허리경제권, 균형발전 이룰 때”
“한반도 허리경제권, 균형발전 이룰 때”
  • 김지홍
  • 승인 2017.01.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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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연구원 나중규·오동욱
7개 시·도 공동인프라 보유
산업·문화·교통 연계 협력
유라시아 게이트웨이 확충 등
5대 분야 30대 전략사업 제시
나중규 박사
나중규
오동욱 사회문화연구실 박사
오동욱


우리나라 북위 36도를 지나는 7개 시·도를 ‘한반도 허리경제권’으로 묶어 경쟁력 있는 글로벌화 중추거점으로 형성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대구경북연구원 나중규·오동욱 박사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반도 중앙에 위치한 경북·강원·충북·충남·대전·세종·전북 등 7개 시·도 지역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보고, 균형 발전을 실현하고 국가 내 중복투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초광역 경제권을 형성하자는 취지다.

특히 한반도 허리경제권은 경제산업과 문화관광, 자원환경(백두대간·3강), 교통인프라 등 분야를 중심으로 다수의 공동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연계 협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유라시아로 뻗어가는 글로벌 중추거점’이라는 미래 비전을 설정하고 △미래 특화산업 육성 △한반도 허리경제권 문화융성 선도 △백두대간&삼강 생태레저관광벨트 조성 △허리경제권 통합 스포츠·관광단지 조성 △허리경제권 유라시아 게이트웨이 확충 등 5대 분야별 30대 전략사업을 제시했다.

미래 특화산업 육성으로는 국가 종자산업 벨트, 국가 과수산업 벨트, 국가 축산산업 벨트, 바이오 융복합산업 벨트, ICT 융합 부품소재 벨트, 국가재난안전 클러스터 등을 전략 사업을 제시했다.

또 백두대간(白頭大幹)&삼강(三江) 생태레저관광벨트 조성에는 백두대간 명승지 랜드마크, 백두대간 스포츠·의료특구, 백두대간 산림 생태관광벨트, 백두대간 국가 산림정원 네트워크 구축, 국가 강(江) 정원, 3강 생태복원, 국가 수상레저벨트 등이, 한반도 허리경제권 유라시아 게이트웨이 확충 분야에는 한반도 허리고속도로, 동서 내륙철도, 중부내륙 고속철도, 한반도 중심 공항·항구 물류허브 구축 등을 제안했다.

나중규·오동욱 박사는 “정부 행정청사가 세종시로 이전하고 경북도청이 북부권 신도시로 이전하면서 한반도 허리경제권 중심의 새로운 국가 발전틀을 모색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이라며 “7개 시·도는 지리적 특성과 오랜 역사를 통해 현성된 문화적, 사회적 동질성을 기반으로 실질적 경제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강점과 잠재력을 활용해 국가 발전의 새로운 교두보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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