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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좋은시를 찾아서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기사전송 2017-07-06, 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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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자나깨나 앉으나 서나

그림자 같은 벗 하나이 내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쓸데없는 괴로움으로만 보내었겠습니까!



오늘은 또다시 당신의 가슴속, 속모를 곳을

울면서 나는 휘저어 버리고 떠납니다 그려.



허수한 맘, 둘 곳 없는 심사에 쓰라린 가슴은

그것이 사랑, 사랑이던 줄이 아니도 잊힙니다


◇김소월=호 소월(素月), 본명 김정식(金廷湜)
 1920년 창조지에 ‘낭인의 봄’, 야의 우적’,
 그리워’ 등으로 등단.
 1925년 유일한 시집 <진달래꽃> 발간
 1981년 금관문화훈장


<감상>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늘 옆에서 함께해 주는 그림자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힘이 들고 괴로운 때 힘이 되어주고 기쁨이 되어 줄 수만 있다면, 그 대상이 우정이든 사랑이든 아무런 상관이 없이 내 마음의 허물까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기에 살아가는데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언제나 함께하는 사람 사이에도 많은 세월을 쓸데없는 괴로움으로 보낼 수도 있고 가슴 속을 휘저어 버리고 떠나 버릴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바로 우정이고 진정한 사랑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달구벌시낭송협회 오순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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