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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윙스투어’ 대미 장식…2만 관객 환호

기사전송 2017-12-11, 21: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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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보이그룹, 아메리카 대륙에서 한국어 노랫말로 떼창을 끌어낸 아이돌, 전 세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스타. 10일 저녁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은 방탄소년단을 부르짖는 관객 2만 명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주만 흘러나와도 함성이 터졌고, 감각적인 영상은 쉴 새 없이 시각을 홀렸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2017 BTS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Ⅲ 더 윙스 투어’의 마지막 무대에 섰다. 지난 2월 서울에서 시작해 북·남미, 동남아시아, 호주, 일본 등 세계 19개 도시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한 공연에 마침표를 찍는 날이었다. 8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펼쳐진 공연에는 총 6만 명이 입장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는 영상으로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은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에 선 것은 물론, 세계적인 그룹으로 부상했다는 사실 덕분인지 감격에 찬 듯했다. 리더 RM은 미리 준비된 영상에서 2013년 6월 데뷔 이후 겪은 성장통을 털어놨다. 그는 “꿈, 열정, 노력은 아무 힘이 없는 것 같았다. 우리가 다다른 곳은 무관심과 외면, 냉소의 사막이었다”며 “우리는 쓰러지고 부서지고 주저앉았지만 포기하지는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날들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외쳤다.

공연 레퍼토리는 다채로웠다. ‘마이크 드롭’, ‘DNA’, ‘N.O’,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 ‘고민보다 고(GO)’, ‘상남자’, ‘데인저’(Danger), ‘피 땀 눈물’, ‘런’(Run) 등 총 20여 곡으로 3시간에 육박한 러닝타임을 꽉 채웠다. RM과 슈가, 제이홉이 사이퍼(프리스타일 랩) 대결을 펼치자 장내는 더욱 달아올랐다.

이날 고척돔에는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팬덤을 증명하듯 중국, 일본, 미국 등 외국인 관람객이 유독 많았다. 외국 소녀들은 자국어로 응원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공연을 즐겼다. 또한 배우 박형식과 박서준도 콘서트장을 찾아 드라마 ‘화랑’에서 호흡을 맞춘 뷔를 응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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