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산업체위탁반
학사 과정 직원 17명에 전달
주경야독으로 학업에 나선 산업체 직원들에게 해당 기업이 장학금을 지원하며 자기계발에 힘을 실어줘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영진전문대학에 따르면 대구 동구 상매동에 본사를 둔 석문전기(주)가 장학금 2천400만원을 기탁했다.
올해 영진전문대학에 입학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전문성을 높이는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회사 직원 12명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차원에서 장학금을 선뜻 마련한 것이다. 석문전기는 지난해 영진전문대학과 산업체위탁반 개설을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했고, 이에 따라 이 회사 재직자 17명이 지난해 2년 정규 전문학사 과정에 입학했다.
이용재 석문전기(주) 대표이사는 “기업 현장 맞춤교육으로 명성이 높은 영진전문대와 협력해서 우리 회사 직원들의 자기계발 기회를 갖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데 영진과 더 많은 산학협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영석 영진전문대학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부장(교수)은 “회사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교육보다 한 단계 더 향상된 교육을 실시해서, 회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문전기는 군수발전기와 차량용 전원발생장치 등을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중이며 2016년 청년친화강소기업인증, 방위산업체로 지정받았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