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학교장 소장 서정열)는 17일, 김수현 KAIST 부총장과 학계 전문가, 각 군 사관학교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을 주제로 제21회 충성대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드론이 ‘하늘 위 산업혁명’이라고 불릴 만큼 우리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고, 군에서는 첨단 감시·정찰임무와 공격용 무기로 활용되는 등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드론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충성연병장에서는 40여종 150여대의 드론이 시연되었다. 유콘시스템, 바이로봇, UNIST 등 30여개 업체와 기관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최신 기종의 드론을 직접 조정해 보는 기회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감시·정찰, 환경, 교통, 소방, 농업 등 다양한 용도의 드론을 확인했다.
특히, 군사분야에서 소부대 전투기술 상황에서의 적 지역 감시정찰, 방어진지 폭격, 화생방 제독지원, 탄약·군수물자 보급, 적지휘소 폭격 등 전투드론의 능력과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학교장 서정열 소장은 환영사를 통해 “강한 육군 건설을 위해서는 드론의 역할과 역량이 확대되어야 한다”며, “세미나를 통해 우리 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3사관학교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창의적인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군에서의 드론운용 활성화를 도모해갈 예정이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