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함인석)는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3호 회원인 김기호(여·83)씨가 소액 정기 기부 캠페인인 ‘착한 가정’에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착한가정 캠페인은 가족 구성원들이 한 마음으로 나눔에 참여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매달 2만 원 이상 정기 기부를 약정할 경우 참가할 수 있으며 해당 가정에는 가족사진과 가훈이 들어간 인증패가 주어진다.
김씨는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착한가정이 대구에도 많이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호씨는 지난 2013년 자신의 노후자금으로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대구 첫 여성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김씨는 지난 2014년 고인이 된 남편(故 박찬수 장군)의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자신의 전 재산인 아파트를 사후에 기부하기로 서약하며 화제가 됐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