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호, 윤리위 구성…인적청산 작업 본격화

조강특위 구성해 당협 정상화
오늘 위원장 공모 내기로 결정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회가 위기에 빠진 당 정상화와 쇄신 작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비대위는 12일 오전 비대위 및 주요당직자 회의를 열고 당 윤리위 구성을 의결했다. 위원장은 정주택 전 한성대 총장, 부위원장은 최봉실 장애인 뉴스 발행인이 맡는다. 윤리위는 13일부터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 ‘친박핵심’들에 대한 징계 논의 등을 담당할 창구인 윤리위가 구성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인적청산 작업도 본격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비대위는 이날 오후엔 당원협의회 위원장 선출을 위한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하고 탈당 등으로 빠진 당협에 대한 ’빈자리채우기’, ‘물갈이’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강화 특위 위원으로는 박맹우 사무총장과 이성헌 조직부총장 이외에 수도권 김명연 의원, 충청권 박찬우 의원, 대구·경북 정종섭 의원, 여성 몫 전희경 의원을 각각 임명됐다.

조강특위는 이날 구성된 직후부터 1차회의를 소집해 당협위원장이 없는 ‘사고 당협’에 대한 위원장 공모를 13일 내기로 결정했다.

공석이 된 당협에 여지를 두지 않고 이른 시일 내 새 당협위원장 선출에 나선 것을 두고 사실상 바른정당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조속한 당 정상화와 빈자리 메우기로 소속 의원들의 추가 탈당에 제동을 걸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강성규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