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해달라”
“보수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해달라”
  • 김주오
  • 승인 2017.02.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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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구시당 개소식
지도부 총출동 세확산 나서
낮은 지지도 존립 위기감
원내외 위원장 난상토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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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구시당 개소식이 지난 11일 오후 2시 유승민 대선후보, 정병국 당 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김무성 고문, 이준석 바른정당 창당준비위원 등 중앙당직자와 당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동구 신천동 당사에서 열렸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정통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 바른정당이 지지세 확산에 적극 나섰다.

바른정당은 중앙당 창당 이후 20여일이 지났지만 지지도 답보와 대선후보인 유승민·남경필 후보의 대선지지도 역시 한자릿 수에 머물면서 김무성 의원의 재등판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바른정당은 정당지지도가 5%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존립 위기’에 봉착하자 12일 오후 원내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까지 참석해 난상토론회를 갖고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또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 대구시당은 11일 오후 대구 동구 신천동 대구시당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 김무성 고문, 유승민 대선후보, 주호영 원내대표, 이준석 창당준비위원 등 중앙당 당직자와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대구시당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는 개소식에서 “보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회의원 129명, 당원 300만명에 수백억 원 자산이 있는 새누리당을 떠나 허허벌판으로 나왔다”며 “깨끗한 정치, 따뜻한 정치, 바른 정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병국 당 대표는 “대구 심장을 유승민 후보로 바꾸는 심장 교체 수술을 해야 한다”며 “부족한 피인 당원증을 확보해 보수 심장을 다시 뛰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김무성 의원은 “공직자는 정의로워야 하고 우리는 박 대통령을 만들었지만, 정작 본인(박 대통령)은 취임 후 우리를 외면했고 제가 원할 때 만나지도 못하고 전화도 못했다”면서 “대구에서 유승민 의원을 두고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저와 유승민을 배신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날 오후 열릴 촛불집회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이재명·안희정 후보가 참석하는 것을 두고서는 “정치인이 촛불집회에 절대 나가서는 안 된다. 진정 나라를 사랑하고 이 나라 대통령이 되려면 집회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면서 “헌법재판소 탄핵심리를 군중의 힘으로 압박하려는데 문재인은 대통령 될 자격이 없다”고 문재인 후보를 직접 겨냥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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