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국정농단 세력, 보수 아니다”
바른정당 2차 토론회서 신경전
바른정당 2차 토론회서 신경전
바른정당 대권주자인 유승민 후보와 남경필 후보가 당 경선 2차 토론회에서 선거연대 방안, ‘개헌’ 등 쟁점·현안과 및 주요 정책·공약을 놓고 열띤 논쟁을 벌였다.
두 후보는 특히 자유한국당과의 유 후보가 제시한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날선 발언들이 오가며 신경전을 펼쳤다.
유 후보는 “지금 대선판 자체가 너무 민주당 쪽으로 간 상황”이라며 “민주당 후보와 1대1 구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두고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남 후보는 한국당을 ‘보수’로 규정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며 “한국당 주도 세력은 친박이다. 국정을 농단한 세력이고 탄핵에 불복한 세력이다. 한국당과의 보수단일화는 말부터 성립이 안된다”고 일축했다.
유 후보는 남 후보가 경기도에서 여야 ‘연정’체제로 도정을 운영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민주당과 연정하면서 자유한국당과 단일화도 못 한다는 건 앞뒤가 안 맞다”고 반박하자, 남 후보는 “단일화와 연정을 헷갈리는데 공부 좀 하라”며 “연정은 국가 통합 위해 권력을 공유하며 운영하는 것이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남 후보가 내세운 ‘모병제’ 등 두 후보의 공약을 두고도 공방이 오갔다.
유 후보는 “남북이 대치하는 이 나라에서 징병제를 포기하고 모병제를 도입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고, 돈으로 해결한 문제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남 후보는 “지금이야말로 정의롭지 못하다. 빽 있고 돈 있는 사람은 군대 잘 빠지고 좋은 보직 받는다. 본인 선택해서 오는 거고, 일자리가 생긴다. 이게 왜 정의롭지 않나”고 맞받았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두 후보는 특히 자유한국당과의 유 후보가 제시한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날선 발언들이 오가며 신경전을 펼쳤다.
유 후보는 “지금 대선판 자체가 너무 민주당 쪽으로 간 상황”이라며 “민주당 후보와 1대1 구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두고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남 후보는 한국당을 ‘보수’로 규정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며 “한국당 주도 세력은 친박이다. 국정을 농단한 세력이고 탄핵에 불복한 세력이다. 한국당과의 보수단일화는 말부터 성립이 안된다”고 일축했다.
유 후보는 남 후보가 경기도에서 여야 ‘연정’체제로 도정을 운영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민주당과 연정하면서 자유한국당과 단일화도 못 한다는 건 앞뒤가 안 맞다”고 반박하자, 남 후보는 “단일화와 연정을 헷갈리는데 공부 좀 하라”며 “연정은 국가 통합 위해 권력을 공유하며 운영하는 것이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남 후보가 내세운 ‘모병제’ 등 두 후보의 공약을 두고도 공방이 오갔다.
유 후보는 “남북이 대치하는 이 나라에서 징병제를 포기하고 모병제를 도입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고, 돈으로 해결한 문제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남 후보는 “지금이야말로 정의롭지 못하다. 빽 있고 돈 있는 사람은 군대 잘 빠지고 좋은 보직 받는다. 본인 선택해서 오는 거고, 일자리가 생긴다. 이게 왜 정의롭지 않나”고 맞받았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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