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첫 관문…24~25일 이낙연 청문회
문재인정부 첫 관문…24~25일 이낙연 청문회
  • 강성규
  • 승인 2017.05.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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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민주당 정성호
국회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이낙연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4일과 25일 이틀간 열기로 했다. 총리 인준안 표결은 31일 실시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자유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주승용·바른정당 주호영 등 원내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인사청문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3선 정성호 의원이 추천됐다. 청문위원은 총 13명으로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 각 5명, 국민의당 2명, 바른정당 1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직을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 간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권 초기 ‘허니문’ 기간인 것 등을 감안해 큰 갈등 없이 여당에게로 돌아갔다.

이틀간의 청문회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바로 다음날인 26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가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로 제출한 이후 20일 이내 인사청문 절차를 마치도록 규정돼 있어 늦어도 31일까지는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정 의장과 4개 정당은 또 6월 임시국회를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한달 간 열기로 합의했다.

한편, 조만간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인 민주당과 국민의당 우상호, 주승용 원내대표에게는 이날 회합이 사실상 임기 마지막 원내 회동이었다.

정 의장은 “다음에 원내대표를 맡으실 분들에게도 노하우를 잘 전수해 20대 국회의 여러 정당이 함께하는 가운데 국민의 뜻을 받드는 데 큰 차질이 없는 국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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