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발사대 4기 설치 공사 마무리 단계
사드 발사대 4기 설치 공사 마무리 단계
  • 남승렬
  • 승인 2017.09.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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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주민 등 국가상대 손배 소송 진행
사드발사대시설보강공사
미군이 10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추가로 반입한 사드 발사대 시설 보강공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추가 배치가 일사천리로 진행된 데 이어 사드체계를 가동하기 위한 절차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군(軍) 당국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지난 7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기지에 임시배치한 발사대 4기 설치 공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10일 오후 현재 발사대 4기를 올려놓을 ‘메탈 패드’(metal pad) 공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중으로 사격통제용 레이더와 발사대 6기 등 1개 포대 장비를 완비한 사드체계가 작전운용에 들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주한미군은 지난 7일 사드 발사대 4기와 함께 메탈 패드 공사를 위한 장비와 자재 등을 성주기지에 반입했다. 메탈 패드는 자갈 등을 깔고 금속판을 얹은 것으로, 발사대 받침으로 쓰인다. 발사대를 영구배치할 경우 안정적인 성능 발휘를 위해 콘크리트 시설 공사를 하지만, 임시배치에서는 메탈 패드를 쓴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에 2차로 부지를 공여하고 이를 포함한 약 70만㎡ 부지를 대상으로 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포함하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한 다음, 사드의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사드 추가배치 과정에서 군·경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소성리 종합상황실과 사드 반대 시민단체 등은 정부를 상대로 재물손괴 등의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특히 국가인권위원회에 인권침해를 진정하고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사드를 반대하는 6개 시민단체와 주민 등은 11일 대책회의를 열어 앞으로 대응 방안과 5차 국민평화행동 날짜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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