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미리미리’…예약판매 역대 최대
‘추석선물 미리미리’…예약판매 역대 최대
  • 김지홍
  • 승인 2017.09.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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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전년比 224.2% 증가
알뜰소비 트렌드로 자리매김
유통업체, 물량·혜택 확대
추석 ‘황금 연휴’를 앞두고 선물세트 예약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통업계의 혜택이 늘면서 실속형 소비 트렌트가 확대되고 있다.

10일 유통업체에 따르면 올해 추석선물 세트 예약 판매 물량은 역대 최대 규모이며, 판매 기간도 예년보다 늘었다.

이마트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7일까지의 추석 예약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마트의 선물세트 매출도 지난해 대비 180.3% 증가했다. 롯데(36.8%)·현대(31.2%)·신세계(43.6%) 등 백화점들의 예약판매 매출도 늘었다.

예약 판매는 해마다 늘고 있다. 이마트의 사전예약 선물 세트 매출은 2012년 5.3%에서 5년 이후 18.6%로 뛰었다. 이에 따라 사전예약 판매 기간과 품목도 모두 늘었다. 2012년 당시 예약 기간 17일·품목 99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35일과 189종로 두 배 이상 늘렸다.

대구 이마트 관계자는 “선물 세트를 미리 준비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유통업체가 해마다 카드사 등과의 혜택을 늘리고 있다”며 “알뜰하고 현명한 소비 문화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상인점도 지난해보다 60여개 선물세트 물량을 늘려 행사를 진행 중이다. 판매 행사도 일주일 앞당겼다. 롯데백화점은 최장 열흘 동안 황금 추석 연휴로 인해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인파가 늘면서 미리 명절 선물을 보내는 가족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선물세트는 청탁금지법 시행과 소비 침체 영향 등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5만원 미만 실속형 선물이 주를 이룬다. 롯데백화점은 5만원 이하 선물세트 구매가 51% 급증했다. 이마트도 5만원 미만은 237.0%, 5만∼10만원은 56.1% 매출이 증가했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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