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근무자들에 전화도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맞아 일일 교통 통신원으로 나선다. 문 대통령은 연휴 기간 중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일일 교통 통신원 역할을 맡아 귀향객들에게 직접 교통 상황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지난달 3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추석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근무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의 감사인사는 소방대원·군인 등 연휴 동안 비상근무 중인 공직자나 택배 기사, 집배원 등 명절에 더 바쁜 노동자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 대통령은 사전 조율을 거치지 않고 ‘깜짝 전화’를 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연휴 기간 동안 경남 양산 사저나 부산 영도의 모친 댁을 방문하지 않는 대신 국내 관광 장려와 내수 활성화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지방의 전통마을을 방문할 계획이다. 차례는 가족들과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영상 추석 연휴 메시지를 통해, 이해인 수녀의 시 ‘달빛기도’를 낭독한 뒤 “국민 여러분, 추석 내내 온 집안이 보름달 같은 반가운 얼굴들로 환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강성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