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생이 된다면?…모의수업 통해 가치관 고민
내가 선생이 된다면?…모의수업 통해 가치관 고민
  • 김성미
  • 승인 2017.01.1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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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34개 고교학생 100여명
예비교사 인성함양 캠프
동정=대구대 단체사진
대구대가 최근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캠프를 가졌다.

대구대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교사를 꿈꾸는 대구, 경북지역 34개 고교의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예비교사 인성 함양 프로그램 ‘DU근-DU근 심쿵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사가 됐을 때 갖춰야 할 인성과 교사관에 초점을 맞춰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일일 교사가 돼 교단에서 모의 수업을 하고 동영상 녹화 및 시청을 통해 피드백을 받는 마이크로티칭(Micro-teaching)을 진행했다.

사범대에서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참가자의 눈높이에 맞게 고등학생 수준으로 조정하고, 어문, 사회, 자연, 수학, 특수 등 계열별로 신청을 받아 반을 구성했다.

금오고 2학년 허지인(16) 양은 “평소 특수교육학을 전공해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캠프에서 멘토들의 생생한 조언을 들으니 큰 도움이 됐다”며 “다양한 체험활동이 정말 좋았고 이러한 프로그램이 더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역할 상황극도 펼쳐졌다. 학생들은 교사로서 선도위원회(고교 상벌위원회)를 진행하며 여러 가지 상황에서 판단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사회적 약자(시각, 청각 장애인) 체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 구성원을 이해할 수 있는 인성도 길렀다.

현계욱(경북고 진로진학상담부장) 교사는 “교사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진로를 정하는 데 있어서 이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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