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직자, 주민안전 확보·재산피해 최소화 만전”
“전 공직자, 주민안전 확보·재산피해 최소화 만전”
  • 김종현
  • 승인 2017.11.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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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긴급대책본부 가동
여진 등 대비 비상근무 돌입
추락 위험 기와 등 안전조치
지원 인력·장비 사전 검검
긴급복구반 편성 현장 급파
지진으로뒤틀어진포항건물의기둥
뒤틀린 건물 기둥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포항시의 한 건물의 1층 기둥이 뒤틀어져 있다. 연합뉴스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5.4 지진과 관련해 베트남 국외출장 중인 권영진 시장은 전화로 지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도록 긴급 지시하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전 공직자가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대구시는 지진 발생 직후인 오후 3시 김승수 행정부시장 주재의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피해상황 파악 및 향후 대응 조치를 논의했다.

아울러 대책회의에서는 전 직원이 별도의 해제조치가 있을 때까지 비상근무에 임하도록 했으며, 추가 여진이 계속 발생함에 따라 도시철도의 서행운전과 케이블카의 운행정지를 지시했다.

도시철도 1,2,3호선은 지진 발생 시 비상정차 후 약 9분간 서행한 뒤 정상운행 하고 있다.

대책회의에서는 또한 대구시 최삼룡 재난안전실장이 경상북도 이원열 도민안전실장과 통화 후 포항지역의 심각한 피해상황을 전해 들었으며,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경상북도의 요청이 있을 경우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최대한의 인력과 장비를 즉각 지원할 수 있도록 사전에 지원 사항을 점검토록 지시했다.

경주 지진 발생 때는 대구지역 신고접수 건수가 3천80건에 달했으나, 이번 포항 지진 발생 때는 668건으로 대폭 줄었다. 시 관계자는 “지진 통보 시스템이 신속하게 작동했으며 시민들 스스로도 지진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상당히 갖춘 것으로 보여진다. 일선 학교에서는 자체 지진대피명령을 신속히 내려 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으로 일사분란하게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대구 소방본부는 이날 북구 칠곡중앙대로 간판 추락 위험, 달서구 월배로 기와낙하 위험 신고 등 4건에 대해 안전조치를 했다.

경상북도는 경상북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경상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구성했다.

건물외벽 붕괴가 있는 한동대 장순흥 총장과 학교피해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학생들의 피해가 없는지 점검했다.

아울러 월성원전 본부장과 원전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앞으로도 비상대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과 화상회의를 통해 지진발생 및 현장상황을 보고받고 지진대응 체계 유지를 당부하면서 지진발생에 따른 주민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우선 공무원들로 하여금 신속한 현지 피해조사를 하도록 지시하고 복구에 필요한 장비, 인적지원 등 필요한 사항을 파악, 도에서 필요한 사항은 지원하도록 지시하고 긴급 복구지원반을 편성해 현장에 급파했다.

경상북도는 피해조사가 이뤄지는 대로 13개 협업부서별 긴급복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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