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가 수령 270년 된 배롱나무 1그루를 보호수로 신규 지정했다.
북구에 따르면 이번에 보호수로 지정된 배롱나무는 수령이 270여년 된 노거수로 종은 쌍간나무, 크기는 높이 10여m, 둘레(가슴높이) 115cm다.
1781년(정조5년)에 건립된 북구 서변동 서계서원(인천이씨 태암공파) 내에 자라고 있는 배롱나무 중 수형이 가장 아름답고 생육상태가 양호한 나무다.
대구지역 내 보호수는 모두 305그루로, 그중 북구지역에서는 연경동 느티나무, 고성동 모감주나무, 동화천변 왕버들나무 등 19그루가 지정, 관리되고 있다.
북구는 마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등 보호할 가치가 있는 노거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점차 사라져가는 노거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