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결국 박태환(27)과 김연아(26)에게 고개를 숙였다.
김 전 차관은 7일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의 관련 질의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지만, 우여곡절 끝에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다. 이에 앞서 김 전 차관은 지난 5월 박태환의 리우올림픽 출전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 전 차관은 “내가 박태환을 보내준다고 얘기하면 정부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헌장을 위반하게 돼 더 큰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난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 독려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얘기했는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차관은 박태환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난 김연아를 참 안 좋아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와 관련해 “김연아 선수나 팬들에게 적절치 못한 표현이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연합뉴스
김 전 차관은 7일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의 관련 질의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지만, 우여곡절 끝에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다. 이에 앞서 김 전 차관은 지난 5월 박태환의 리우올림픽 출전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 전 차관은 “내가 박태환을 보내준다고 얘기하면 정부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헌장을 위반하게 돼 더 큰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난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 독려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얘기했는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차관은 박태환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난 김연아를 참 안 좋아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와 관련해 “김연아 선수나 팬들에게 적절치 못한 표현이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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