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골문 뚫은 대구 ‘반가운 첫 승전보’
전남 골문 뚫은 대구 ‘반가운 첫 승전보’
  • 이상환
  • 승인 2017.04.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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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승…리그 7위로 도약
신창무·레오 연속골 빛나
15일부터 상위팀과 3연전
2점앞서가는대구
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대구FC와 전남드래곤즈의 경기. 추가골을 성공한 대구 레오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FC가 5경기 만에 클래식(1부리그)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대구는 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남 드래곤즈와의 5라운드에서 전반 신창무-레오의 연속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구는 지난 2013년 11월 17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2-1 승) 승리 이후 1천240일 만에 클래식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시즌 첫 승을 올린 대구는 1승3무1패(승점 6)으로 리그 7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대구는 오는 15일 포항 스탈러스전(포항 스틸야드)을 시작으로 22일 제주 유나티드(제주원정), 30일 FC서울(대구스타디움) 등 리그 상위권팀들과의 3연전이 예정돼 있다. 대구로서는 4월 지옥의 레이스를 앞두고 한숨으로 돌린 셈이다.

대구는 클래식 무대에 복귀하면서 4년 만에 성사된 전남과의 맞대결에서 답답했던 ‘첫 승’ 단추를 뀄다. 반면 전남은 올 시즌 5전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구의 통산 전남전 성적은 9승 10무 14패가 됐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나선 대구는 경기초반부터 전남을 앞도했다.

경고누적으로 지난 상주 상무전에서 빠진 신창무는 복귀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시즌 첫 승을 견인했다. 또 외국인 선수 레오는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날 대구는 신창무를 선발로 기용하면서 외국인 선수 에반드로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대구 손현준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신창무는 전반 3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기선을 잡은 대구는 5분 뒤 레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살짝 방향을 바꿔 결승골을 터트렸다.

전남은 후반 38분 허용준의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개막 이후 5연패의 수렁에서 빠져 나오지는 못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이날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5라운드에서 롤리냐의 권완규의 릴레이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승점 10으로 상주 상무(승점 8)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 자리로 두 계단 상승했다.개막전 패배 이후 3경기 연속 무승부에 빠진 인천은 시즌 첫승 사냥에 실패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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