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접전’ 기선 잡은 삼성
‘최하위 접전’ 기선 잡은 삼성
  • 윤주민
  • 승인 2017.07.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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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4-2 승…시즌 33승째
페트릭, 5이닝 2실점 호투
배영섭·조동찬 나란히 홈런
조동찬
승리 굳힌 솔로포 1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7회초 1사에서 삼성 조동찬이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최하위권의 치열한 접전이었다. 2017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주중 3연전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kt위즈를 꺾고 가까스로 첫 기세 싸움에서 승리했다. 삼성은 11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시즌 33승 3무 50패째.

이날 양팀 감독은 경기 전에 앞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올 시즌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인 데다 후반기를 향한 분위기 쇄신이 절실하기 때문. 우선 첫날 기선은 삼성이 잡았다.

삼성은 이날 홈런 두 방을 앞세워 kt를 물리쳤다. 배영섭과 조동찬의 합작이었다. 배영섭은 이날 1회 선발 피어밴드의 5구 143km 직구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마수걸이 솔로 홈런(시즌 3호)을 생산했다. 이어 7회 2-2 살얼음판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동찬이 교체된 kt 불펜 김사율을 상대로 좌익수 뒤를 넘기는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라이언 킹’ 이승엽은 이날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개인 통산 2천100안타 기록을 다음기회로 미뤘다. 지난 5월 26일 LG 박용택이 SK전에서 먼저 2천100안타를 고지에 올라섰다.

페트릭은 지난달 29일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을 새로 쓰는 불명예를 안았지만 이날 5이닝 2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5일 롯데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이날까지 기대 이상의 피칭을 선보이며 스스로 ‘악몽’을 극복했다. 그러나 이날 승리는 올리지 못했다. 여전히 ‘불운의 아이콘’ 그림자를 씻지 못했다.

한편 잠실에서는 넥센이 밴헤켄의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두산을 5-1로 잠재웠다. KIA는 광주에서 NC를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 선발 헥터는 15연승을 거두면서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LG 트윈스전에서는 SK가 다이아몬드의 8이닝 무실점을 앞세워 LG를 6-1로 이겼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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