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산물도매시장, 거래량·매출 매년 ‘쑥쑥’
안동농산물도매시장, 거래량·매출 매년 ‘쑥쑥’
  • 지현기
  • 승인 2017.02.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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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거래물량 14만3천t
매출액 2천300억 기록
1997년 개장 이래 ‘최대’
지난 1997년 4월 개장해 올해로 20주년 맞은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이 해마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은 2006년 1천억을 돌파한 후 2013년 2천억 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거래물량은 총 14만3천428톤에 2천269억 원으로 개장 이래 최대 물량과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개장 첫해 400억 남짓한 농산물 거래량을 보이며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 2006년 1천억 원 돌파 이후 2009년 부족한 경매장 증축 등을 통해 매년 증가세를 이끌었다.

2016년 2천269억 원의 매출액은 2015년 2천194억 원보다 약 3.4% 증가한 수치다. 물량도 14만3천428톤으로 전년(11만5천493톤)보다 24.1%(2만7천935톤)나 증가했다.

지난해 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은 기상여건이 좋아 농작물 작황 호조로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늘어난 물량보다 거래금액 확대 폭이 낮은 것은 농산물가격 하락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품목별 거래금액은 82%인 1천861억 원을 사과가 차지했다. 산물형태로 출하한 농산물을 도매시장에서 기계공동 선별함으로써 생산 농가의 일손을 덜어줬고, 소비자들에게는 속박이 없는 품질 좋은 과일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돼 있다.

특히 전자경매 시스템 정착으로 경매에서 판매까지 유통과정을 투명화하면서 경매와 동시에 낙찰가격을 부착하는 등 외지상인과 소비자에게 신뢰를 준 것도 매출액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해 9월 개장한 수산물도매시장도 빠른 속도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개장 후 4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거래된 물량은 213t으로 일평균 매출액이 1천800만 원 정도에 달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이 연간 적정 처리물량인 6만∼7만5천 t을 훨씬 넘긴 14만t을 처리하면서 공간과 시설 부족에 따른 이용객 불편이 커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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