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면·동사무소 왜 새로 짓나”
“멀쩡한 면·동사무소 왜 새로 짓나”
  • 김교윤
  • 승인 2017.04.13 14:0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주, 70억 들여 3곳 신축 계획
주민들 “리모델링으로 충분
주차장 부지 확보 없이 졸속”
市 “낡고 좁아 신축 불가피”
영주시가 휴천2동과 하망동사무소 및 안정면사무소 등 3개 면·동사무소 신축 계획안을 의회에 제출, 멀쩡한 행정관청을 신축해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12일 영주시의회에 ‘2017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휴천2, 하망동, 안정면사무소 신축 계획)을 제출, 의회 의결을 기다리고 있다.

계획안은 70여억원을 들여 휴천2동사무소(사업비 25억9천만원), 하망동사무소(24억5천만원), 안정면사무소(25억9천500만원)를 2019년까지 새로 짓는다는 것.

이에대해 주민들은 “안정면사무소의 경우 대지면적도 충분하고 건물도 1983년에 지어 아직 사용할 만한데도 주민들이 요구한다는 이유로 새로 짓겠다는 것은 예산낭비성 사업 추진이다. 필요하다면 리모델링이나 대수선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휴천2동 사무소 신축과 관련해서는 “시가지 내 동사무소가 좁고 낡아서 재건축하려는 계획은 이해하지만 주차장 부지 확보없이 현 장소에 건물만 새로 짓는 것은 졸속이자 선심성 행정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시 관계자는 “면·동사무소가 낡고 좁아서 신축이 불가피하다. 현 부지에 건립해도 건축법상 면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수년째 주민들의 요구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