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참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관광객 레이스 ‘눈길’
국내 및 해외 등 1만4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제27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앞에서 힘차게 출발했다.
일본을 비롯한 홍콩, 말레이시아, 마카오, 필리핀, 영국, 미국 등 34개국 관광객과 경주시민을 비롯한 국내 마라톤 동호회원 등 1만4천여명이 풀코스(42.195㎞)와 하프코스(10㎞), 5㎞에 선택적으로 출전했다.
출전에 앞서 참가자들은 엑스포 잔디광장에 마련된 공연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팀과 함께 몸풀기 체조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5㎞ 건강걷기에 참가한 관광객과 시민들의 유모차와 반려견도 함께해 축제무드를 더하게 했다.
한수원을 비롯한 경북관광공사와 경주시체육회, 경주여성기업인협회를 비롯한 경주시 자생단체들은 어묵과 잔치국수, 커피 구운 계란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앞서 전날인 6일 경주시와 경북관광공사가 보문수상공연장에서 개최한 인기가수 공연과 불꽃놀이를 곁들인 전야제는 ‘경주벚꽃마라톤대회’의 새로운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일본인 참가자와 경북관공공사가 유치해 이번대회에 처음 참가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의 레이스와 대회기간 내내 한국과 일본, 대만 방송사에서 벌인 취재 경쟁도 눈길을 끌었다.
경주=이승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