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농민들 건강도 지킨다
해병대, 농민들 건강도 지킨다
  • 전상우
  • 승인 2018.04.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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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주민대상 찾아가는 의료봉사
방역기 동원 감염병 예방 활동도
해병대 1사단(해병소장 조강래)은이 최근 포항시 기계면 화봉리와 송라면 조사리 인근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나눔 실천을 위한 종합의료지원활동을 펼쳤다.

의무근무대장을 비롯한 장병 20여명이 참가한 이번 의료지원은 거동이 불편해 진료 받기 어려운 고령자와 농번기 바쁜 일손으로 건강관리에 다소 소홀했던 지역 농민들을 위해 실시됐다.

포항병원 간호과장과 정형외과·내과·한방과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지원 팀은 무료 건강검진과 의료상담을 비롯해 각종 의약품 처방, 혈압 및 혈당체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특히, 한방(韓方)진료는 마을주민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의학 전문의가 약침과 뜸술, 침술 등 3개 과목의 진료를 실시했고 한방약을 처방하는 등 고령자들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방역차량과 방역기를 동원해 주민들의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방역 지원활동도 실시했다.

박천수 조사리 마을이장은 “훈련과 부대과업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역주민들까지 배려해주는 해병대 장병들이 있어 고맙고, 든든하다.”고 했다.

의무근무대장 임대호 중령은 “마을 어르신들이 진료를 받고 기분 좋게 돌아가시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의료지원이 마을 주민 건강 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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